수기모음
관해수기
 
 

 

환자인터뷰1
환자인터뷰2
건강 지킴이
건강상식
생활과 건강
톡톡 지식나라
합병증 바로알기
아하, 그렇구나
당뇨인의 생활
 

 

 
 
 
 
index
 
 
 
 
아하! 그렇구나

 우리 몸의 여러 장기들은 각자의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데 이 작용에 관여하는 것이 호르몬이다. 몸 속 호르몬은 모든 인체 기능을 조절하며 각 자기끼리 서로 연결해 줌으로 정보를 주고 받으며 기능을 잘 유지하도록 돕는다. 당뇨병이 있는 경우 인슐린 뿐 아니라 다른 여러가지 호르몬에 의해 당뇨 발생과 진행에 영향을 받는다.

 물론 당뇨병은 인슐린에 의해 좌우된다.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부족하거나 기능을 잘 하지 못하면 당뇨가 생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슐린은 우리 몸의 위장 바로 뒤에 주먹만한 크기의 장기인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만들어지며 당을 우리 몸에서 적절히 이용하게 하여 혈당을 낮추는 기능을 한다. 혈당이 올라가면 췌장으로 신호가 가고 신호를 받은 췌장은 높아진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을 많이 분비한다. 분비된 인슐린은 혈당을 세포 안으로 이동시켜 에너지로 사용하거나 저장시킴으로 혈당을 내리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식사 후 섭취한 음식물에 의해 혈당이 높아지면 정도에 따라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며, 이 때 분비된 인슐린이 혈액 내의 당분(포도당)을 분해하여 에너지로 만들어 혈당을 정상으로 유지시켜 준다. 만약 췌장에 이상이 생기면 인슐린의 분비가 현저하게 저하되거나 전혀 분비되지 않아 혈당수치가 급격하게 상승하게 되고 이를 당뇨라 한다. 갑상선 호르몬도 혈당과 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갑상선 호르몬은 당을 새로 만들거나 글리코겐을 분해해 혈당을 올리는 작용을 하는데, 갑상선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 혈당이 올라가는 경우가 있다. 당뇨병과 갑상선기능항진증이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도 흔한데 드물게는 체중이 많이 감소하는 것이 당뇨병 때문인줄만 알고 치료를 못하거나 늦게 하는 환자도 있다. 갑상선호르몬 분비가 적은 갑상선저하증도 당뇨병과 함께 생길 가능성이 높은데 이 경우 신진대사의 속도가 느려 항진증과 반대의 증상이 나타난다.

▶갑상선 기능이상에 대하여

 30대 초반의 강모씨는 임신한 지 3개월도 안되어 유산을 하여 몹시 슬펐다. 그런데 약 일 년 후에 또다시 유산을 했다. 여러 번 검진을 받아 봤지만 원인을 알 수가 없었다. 먹는 것에 유의하고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는데도 해가 지날수록 체중이 늘기 시작했다. 게다가 다리에 경련이 잘 일어나고 추위를 더 탔다. 결국 혈액 검사와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통해 하시모토병(만성 림프구성 갑상샘염)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시모토병이 유산의 원인일 가능성이 있었다.

 40대 중반의 윤모씨는 첫아이를 임신하면서 약 25kg의 체중이 불었지만 출산 후 6개월도 되지 않아 원래의 체중보다 5kg이 감량되었다. 6개월만에 약 30kg이 갑작스럽게 감량된 것이다. 단순히 아이 때문에 불었던 체중이 빨리 빠지는 것이라 생각했지만 이상 증세가 계속 되었다. 조금만 서 있어도 숨이 차고 너무 피곤해 집안 일은 커녕 기본적으로 아이를 돌보는 것도 힘들었다. 예전보다 작은 일에 유난히 예민해져 화도 잘 내고 분노를 쉽게 하곤 했다. 갑작스러운 변화가 심상치 않다고 느낀 윤씨는 병원을 찾았고 이것이 결국 갑상선기능항진증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고 약물 치료를 시작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강씨, 윤씨 모두 갑상선에 대해서는 거의 신경을 써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점점 악화되는 건강 때문에 갑상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갑상선은 나비 모양의 조그만 분비샘으로 목 앞부분 후두 바로 아래에 있다. 갑상선은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기관(氣管) 즉 숨통을 둘러싸고 있으며 전체 무게가 30g도 나가지 않는다. 갑상선은 인체 내분비계의 일부로, 내분비계는 여러 기관과 세포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화학적 신호를 전달하는 물질인 호르몬을 생산하고 저장하고 혈류로 직접 분비한다.

 갑상선은 끈적끈적한 점액으로 가득 찬 여포 즉 수많은 작은 주머니들로 되어 있는데, 점액에는 갑상선 호르몬이 들어 있다. 이 호르몬에는 요오드가 상당히 많이 함유되어 있다. 사실, 인체에 있는 요오드의 거의 80%가 갑상선에 집중되어 있다. 식품을 통해 요오드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갑상선이 커질 수 있는데, 이것을 갑상선종이라고 한다. 어린 아이에게 요오드가 부족하면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신체적·정신적·성적 발육에 장애가 생길 수 있는데, 이것은 크레틴병이라고 한다.

▶갑상선 호르몬의 역할

 갑상선 호르몬은 T3, RT3(리버스 T3), T4로 분류된다. T3와 RT3는 둘 다 T4가 변환되어 생성되는데, 이 변환 과정은 주로 갑상선 외부의 신체 조직에서 일어난다. 그러므로 신체에 갑상선 호르몬이 더 필요하면 갑상선은 T4를 혈류로 분비한다. 그러면 혈류로 분비된 T4 호르몬과 이 T4 호르몬이 변환되어 생겨난 다른 호르몬들이 신체에 있는 모든 세포들에 작용하게 된다.

 가속 페달이 자동차 엔진의 회전 속도를 조절하듯이 갑상선 호르몬도 인체의 신진대사 속도를 조절한다. 신진대사란 세포 내에서 에너지와 새로운 조직을 생성하는 화학 작용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갑상선 호르몬은 세포 조직의 정상적인 성장과 회복을 촉진시키고, 심장 박동 속도를 조절하며, 근육을 움직이고 체온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게 한다. 갑상선 호르몬은 다른 중요한 역할도 수행한다. 예를 들어, 간 기능을 향상시켜 불필요하게 많은 중성 지방과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저밀도 지방 단백질을 혈류에서 제거하는 일을 돕는다. 나쁜 콜레스테롤은 쓸개즙으로 운반된 다음 대변과 함께 배출된다. 따라서 갑상샘 호르몬이 너무 적으면 나쁜 콜레스테롤은 증가하고 고밀도 지방 단백질 즉 좋은 콜레스테롤은 감소하게 될 수 있다.

 갑상선 호르몬은 위와 장에서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연동 운동(파도와 같은 진행성의 수축 운동)도 활성화시킨다. 그러므로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 자주 대변을 보게 되고 너무 적으면 변비에 걸릴 수 있다.

▶갑상선의 기능을 제어하는 곳

 갑상선의 기능을 제어하는 일은 뇌의 시상 하부라고 하는 영역에서 시작된다. 갑상선 호르몬이 필요하다는 것을 감지하면, 시상 하부는 뇌와 입천장 사이에 있는 가까운 뇌하수체로 신호를 보낸다. 그러면 뇌하수체에서는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을 혈류로 분비해서 호르몬을 생산하라는 신호를 갑상선에 보낸다.

 그러므로 의사들은 갑상선의 기능이나 건강 상태를 진단하기 위해 혈류에 있는 갑상선 자극 호르몬 수치와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측정한다. 갑상선에 이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은 중요하다.

 갑상선기능이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갑상선호르몬 분비가 많아지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반대로 호르몬분비가 적어지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다. 둘 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전형적으로 잘 나타나지 않는다.

 대개 몸이 평소와 달리 피로함을 많이 느끼게 되는데 대부분 일을 무리하게 또는 스트레스를 받아서 피곤하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기력을 회복하는 보약, 건강기능 식품 등을 먹어보지만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다. 피곤함이 심해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거나 우연히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갑상선 기능 이상의 경우 근본적인 원인을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기능이상과 맞는 적절한 약물을 복용하면서 주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적정량을 복용한다.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경우도 많다.

 갑상선기능이상은 갑상선호르몬을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춰 자동으로 컨트롤해주는 기능이 상실된 상태이다. 약물을 복용하기는 하지만 자가 조절 기능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정양만을 투여하기 때문에 갑상선기능이상 환자는 대부분 증상이 주기적으로 나타난다. 

 전신의 균형과 갑상선기능이상은 어떤 연관이 있을까? 인체의 외부·내부 환경은 수시로 변화하지만 갑상선 환자는 그때그때 환경에 적절하게 조절하는 시스템의 오류를 가지고 있어 약물을 복용하여도 불편한 증상을 보인다. 

 갑상선호르몬의 분비량을 조절하는 근거는 외부와 내부의 환경정보를 근거로 결정된다. 주변 및 내부의 환경정보는 자율 신경로를 통해 전달된다. 전신균형을 잘 살펴야하는 이유는 자율신경의 불균형을 근거로 한다. 자율신경은 두개골과 척추를 통해 연결되며 구조의 미세한 비틀림은 자율신경불균형을 유발하기에 충분하다.

 자율신경의 불균형은 곧 갑상선분비량을 조절하는 정보체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 임상에서 두개골과 척추를 위주로한 구조의 균형을 잡아줌으로써 갑상선의 기능이 정상화되어 약물을 복용하지 않고도 자가 조절 기전이 회복되면서 혈액 검사상 정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난치질환중의 하나인 갑상선기능이상은 전신의 구조적인 불균형으로 발생 될 수 있으며 갑상선과 뇌하수체의 국소적인 원인보다는 인체 전체를 바라보는 종합적인 관점에서 접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 할 수 있는 것이다.

▶갑상선에 이상이 있을 때

 갑상선에 이상이 생기는 원인 중에는 요오드 섭취 부족, 물리적 압력, 정신적 스트레스, 유전적 결함, 감염 및 질환(주로 자가 면역 질환)이 있으며, 여러 가지 질병 때문에 처방받은 약으로 인한 부작용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갑상선이 커지는 증상 즉 갑상선종은 갑상선 질환이 있다는 적신호일 수 있다. 그러한 경우 갑상선은 전체적으로 커질 수도 있고 혹이 생길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갑상선종은 크게 위험하지는 않지만 반드시 진료를 받아 보아야 한다. 암과 같은 더 심각한 질환의 징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갑상선에 이상이 생기면 대개 호르몬을 과다 분비하거나 너무 적게 분비한다.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 경우를 갑상선항진증이라고 하고 호르몬이 너무 적게 분비되는 경우는 갑상선저하증이라고 한다. 갑상선 질환은 뚜렷한 증세 없이 서서히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병이 있는데도 수년 동안 알아채지 못할 수 있다. 대개의 질병이 그러하듯, 초기에 진단을 받으면 결과가 더 좋을 수 있다.

 더 흔한 갑상선 질환으로는 하시모토병이나 그레이브스병이 있다. 두 질환은 모두 자기 면역 질환으로 불리는데, 그러한 명칭이 붙은 이유는 면역계가 정상적인 신체 세포를 외부 조직으로 인식하고 공격하기 때문이다. 하시모토병은 남자보다 여자에게 여섯 배나 더 흔한 질환이며, 주로 갑상선저하증을 유발시킨다. 그레이브스병은 여자에게 여덟 배나 더 흔한 질환으로, 대개 갑상선항진증을 일으킨다.

 갑상선 검사를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신생아를 위한 갑상선 검사가 중요하다는 데에는 대부분 의견이 일치한다. 갑상선 호르몬이 적게 분비되는 것으로 검사 결과가 나오면, 갑상선을 공격하는 항체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반면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 것으로 결과가 나오면, 환자가 임신 중이거나 모유를 수유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개 갑상선 CT 촬영을 한다. 갑상선에 혹이 있다면, 악성 종양인지 알아보기 위해 조직 검사를 해야 할 수도 있다.

★ 흔히 나타나는 증상

 - 갑상선항진증: 감정의 동요가 심하다. 이유를 알 수 없이 체중이 준다. 심장 박동이     빠르다. 대변을 전보다 자주 본다.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다. 짜증을 잘 낸다. 불안해한다.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 안구가 돌출된다. 근력이 약하다. 불면증에 시달린다. 머리카락이 탄력을 잃고 가늘어진다.

 - 갑상선저하증: 심신이 무기력하다. 이유를 알 수 없이 체중이 는다. 머리가 빠진다. 변비가 있다. 추위를 심하게 탄다.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다. 우울증이 있다. 목소리가 탁해지거나 굵어진다. 기억력이 감퇴한다. 쉽게 지친다.

[치료가 필요할 때]

 - 심장 박동이 빨라지거나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거나 불안감을 느끼는 것과 같은 갑상선항진증의 증상은 약으로 완화시킬 수 있다. 갑상선 세포들을 파괴하여 호르몬 분비량을 줄이는 치료법도 있다. 때로는 수술로 갑상선을 제거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 갑상선 저하증이 있거나 갑상선을 제거한 환자들은 대개 의사로부터 처방받은 T4 호르몬제를 매일 복용하게 된다. 복용량을 정확하게 맞추기 위해서 의사는 치료 중인 환자의 상태를 계속 확인한다. 갑상선암은 약물, 수술, 화학 요법, 방사성 요오드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된 것처럼, 갑상선은 크기는 작지만 매우 중요한 기관이다. 그러므로 갑상선을 잘 관리해야 한다. 건강에 좋은 식단을 통해 요오드를 충분히 섭취하고, 스트레스가 계속 쌓이지 않게 하고, 전반적으로 좋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 임신 중 어려움이 초래될 수 있지만, 갑상선 질환이 있는 여성들도 대개 건강한 아이를 출산한다. 하지만 산모는 반드시 호르몬 보충 요법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임신 초기에 태아는 유일하게 산모에게서 갑상선 호르몬을 공급받기 때문이다.

 - 머리와 목에 방사선 요법으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거나 암에 걸린 적이 있거나 갑상선 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암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다.